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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30.
섬 사이로 막가는 어선 경로 그리기
글 : 김승범 이번에 한 작업은 어선 입출항 데이터로 16개 어항을 거쳐간 어선들이 지나다닌 경로를 그리는 일이었다. 그린 경로를 통해 16개 어항의 대략적인 영향권을 가늠할 수 있어야 했다. 분석은 아니고 시각화 작업만 했다. 사실 아직 안 끝났고 막바지 작업중인데, 기억이 생생할 때 기록해두기 위해 글을 써본다.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경로를 그리는 일이 약간 도전해볼만하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한 작업이었다. 사실 발목을 잡는 복병은, 처음에 미처 생각못한 데이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일단 데이터 얘기부터 해보자. 우리나라에는 2000개가 넘는 어항이 있다. 그리고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나라에는 소규모 어항을 포함하여 2000개가 넘는 어항이 있다. 유리 상자에 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