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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7.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간 곳을 알고 있다
글 : 김승범 글의 제목을 보고 공포 영화를 연상했다면 당신은 20세기에서 온 아재다. 혹은 빅브라더를 연상했다면 안심해도 된다. 우리 부라더는 사실 정말 당신이 어디 갔는지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예를 들어 당신이 서울 강서구에 산다면, 강서구에 함께 사는 60만명이 2018년 9월 3일 13시에 어디에 있었는지는 알고 있다. 그림을 봤다면 이제 좀 더 안심해도 된다. 60만개의 점 중에 당신이 누군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사실 점들은 특정 행정동 경계 안에 무작위로 발생시켜 찍은 것이고, 원천데이터 역시 절반 이상은 추정치로 만들어졌다고 하니까. 서울시 생활인구 중 관내이동 데이터 서울시에서는 지난 봄부터 KT 시그널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정한 '생활인구'를 만들어 공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