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망 분석을 이용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의 대중 담론 연구 : 신문기사를 중심으로

 

본 연구는 신문에 등장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관련 기사들을 분석함으로써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립’이라는 현상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5년 5개월 동안 9개 신문에서 450개의 관련 기사들을 수집한 후 기사들이 집중된 3개의 피크 구간을 선별하여 연결망분석을 통해 기사에서 다루어진 내용들의 지도를 그려보았다. 3개의 피크 구간은 각각 ‘보존-개발’, ‘역사’, ‘토건-복지’의 이슈를 다루었다. 이 이슈들은 건물 디자인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할 수도 있는 문제였지만, 건물은 ‘사업 전체’로만 다루어졌고 구체적으로 접근하여 수정할 수 있는 대상이 되지 못했다. 신문에서도 역시 건물 디자인을 다룬 기사들이 많지 않았으며 건물에 대한 내용도 주요 이슈들과 연관되면서 구체적으로 다루어지지 못했다. 결국 사업의 후반부에 건물이 ‘과도한 예산이 투입된 토건사업’으로 낙인찍혔을 때, 그 문제를 언급한 대중담론은 디자인의 영역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었으며 이러한 양상은 연결망 분석을 통해 종합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public discourse on the Dongdaemun Design Plaza project by analysing the newspaper articles related with the project. After collecting 450 articles from the 9 newspapers for 65 months, the map of 99 words were created by network analysis especially during 3 peaks each. The primary issues about the preservation of the old stadium, the restoration of historical remains, and excess expenditures for municipal construction works were discussed during each peak. The issues were actually related with the specific building design. However, the building in the newspaper articles was treated as a whole, so it was not considered as the object which was modifiable as a part. There were few articles which treated the building design and there were few articles in which the building issues were connected with the primary issues. Finally, when the project was branded as ‘big-ticket municipal construction works’ in the latter part of the project, public discourse about the issue was far away from design issues. All these aspects could be catched with network analysis synthetically.

 

 

 

김승범_연결망 분석을 이용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대중담론연구.pdf

 

 

2013.8

대한건축학회논문집 계획계

연결망 분석을 이용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의 대중 담론 연구 : 신문기사를 중심으로

A Study of Public Discourse on Dongdaemun Design Plaza by Network Analysis : Focused on Newspaper Articles